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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24

백남준을 기억하는 방법
일정
2022-07-19 ~ 2022-10-30
장소
DDP 디자인랩(살림터) 1층 미디어월
시간
10시 ~ 20시 연중무휴
관람비용
무료
관련자료
개요


백남준을 기억하는 방법

백남준을 기억하는 방법
: 미디어아티스트 5인의 백남준 오마주 전시


The Way to Remember Nam June Paik
- Homage to Nam June Paik by 5 Media Artists


서울디자인재단(DDP)은 백남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작품에 영향을 받고 새롭게 재해석한 차세대 미디어아티스트 5인의 백남준 오마주 작품을 전시한다. 상징적인 사건의 재구성을 통해 현재와 소통하고자 하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세계는 한국의 젊은 미디어작가 슉, 버터컵, 양빈, 장서원, 예니코에 의해 재해석되어 작품으로 탄생했다. 아트스퀘어 갤러리 《오마주展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 백남준》의 기획에서 시작된 이 전시는 백남준이 1937년부터 1950년까지 유년 시절을 보냈던 동대문(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서 재구성되어 관객들과 만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백남준을 기억하는 방법》 전시는 디자인, 문화예술, 기술 기반의 미디어아트 플랫폼인 ‘서울라이트’의 상설 미디어 매체인 투명 미디어월에서 펼쳐진다. 과거 백남준이 끊임없는 매체 실험으로 예술세계를 확장해 나갔듯, 투명OLED라는 동시대 새로운 매체가 갖는 기술적 혁신성과 미디어 작품의 구현방식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작가] 미디어아티스트 슉, 버터컵, 양빈, 장서원, Yeniko

[전시 작품 소개]


슉(Shuk), <가상 물고기(Virtual Fish>. 2022, T-OLED 비디오, 컬러, 1분 1초


백남준 작가의《실제 물고기/생방송 물고기(Real Fish / Live Fish)》작품을 오마주해 작업한 작품이다. 살아있는 것을 촬영해 실시간 영상과 녹화한 영상을 동시에 보여준 백남준의 작품처럼, 새로운 3D 가상 공간에서 텔레비전의 겉과 속에 존재하는 가상 물고기들과 그것을 놓치지 않고 촬영하는 카메라를 만들어내 실제와 가상에 대해 모호한 경계를 허물었다. 각각의 텔레비전들 속 가상 물고기들은 형태와 색감과 재질이 조금씩 다르다. 실제 물고기와 비슷한 물고기도 있지만 어딘가 말이 안 되는 형태의 가상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물고기도 있다. 빛과 색채와 존재적 차이를 작품 속에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버터컵(buttercup), <영원한 현재>. 2022, T-OLED 비디오, 컬러, 1분 5초


<영원한 현재>는 백남준 작가가 말한 “비디오에 한 번 찍히면 죽을 수가 없다.”라는 시공간적 관점에서 영감을 받았다. 다양한 실험적 시공간을 나타낸 백남준 작가의 TV 물고기를 오마주해 가상공간으로 확장된 현시대인 메타버스 속 영원한 물고기를 구현했다.


양빈(Vincentia Yang), <Good Morning Mr.Paik>. 2022, T-OLED 비디오, 컬러, 1분 51초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 백남준의 <Good Morning Mr.Paik>을 오마주한 작품으로, 오웰이 아닌 백남준에게 보내는 메시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사회의 매스미디어와 기술의 발전은 시공간을 초월해 서로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혼자 추던 춤을 여럿이 함께 출 수 있게 하였다. 우려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인간과 과학의 사회적 연결고리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으며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미디어를 향한 백남준의 긍정 표현들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백남준은 작곡가 존 케이지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아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예고하는 듯 넥타이를 자르는 퍼포먼스를 한 바 있다. 그리고 작가는 오늘, 백남준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넥타이를 자른다.


장서원(Chang Seo Won), <헬로 미스터 오웰>. 2022, T-OLED 비디오, 컬러, 1분 45초


팬데믹 상황 이후 인류가 새롭게 일상 활동을 영위하는 삶의 공간인 ‘메타버스’에 주목하는 작품이다. 백남준 작가가 쌍방향 소통 텔레비전 위성 TV쇼 《Good Morning Mr.Orwell》을 통해 미디어의 긍정적 에너지를 보여줬듯이 작가는 메타버스라는 세상에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디지털 플라워를 가득 채워 메타버스가 그려나갈 긍정적 미래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한다.

예니코(Yeniko), <무한 신육형>. 2022, T-OLED 비디오, 컬러, 33초


백남준 작가의 작품에 담긴 사상을 빌려 오마주한 작품이다. 작가는 ‘기계 문명과 자연의 공존’ 이라는 상호 모순적인 주제를 주창해 온 백남준 작가의 사상에서 착안한 ‘다채로운 색감’, ‘자유롭고 유연한 형태’,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지속적인 생생함’ 이라는 키워드를 뽑아낸다. 미디어와 자연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는 이 키워드에서 시작된 작품은 개화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생장하는 식물 유형인 ‘무한 신육형’처럼 기하학적으로 생장하는 미디어와 자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주최•주관 서울디자인재단, 아트스퀘어

그래픽 디자인 김유나


​게시요청자 : 전시2팀 장희원 선임

전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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